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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트로피, 필리핀서 4,000원에 중고거래 '충격'

미르는뚱보 2023. 3. 6. 20:19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이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가 필리핀에서 4000원에 거래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틱톡에서 봤는데 정말 화가 났다"라는 글과 함께 황금 트로피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필리핀 틱톡 사용자 A씨가 자신의 틱톡에 올린 동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A씨의 영상에는 “2020년에 엄마가 사주셨는데 케이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셨다. 케이팝에 대해 알게 된 그녀는 지금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트로피의 주인공은 '2012 Mnet Asian Music Awards'(MAMA)에서 'Mnet PD's Choice'를 수상한 B.A.P였다.
 
2012년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 B.A.P는 '워리어', '원샷', '일진'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B.A.P는 2012 MAMA 시상식에서 Mnet 피플스 초이스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8년 멤버 2명이 탈퇴했고, 이듬해 나머지 멤버들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같은 해 멤버 힘찬은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A.P가 MAMA에서 받은 첫 번째 상인 이 트로피는 필리핀의 한 중고품 가게에서 200페소(약 4700원)에 팔렸다.
 
A씨는 “K팝 팬들을 위해 이 트로피를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트로피가 필리핀으로 날아간 배경에 대해서도 추측했다. B.A.P의 전 소속사가 문을 닫은 뒤 트로피를 중고품 가게에 처분했다는 게 대부분이었다.